2025년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진행된 AI 주도개발 해커톤 kode:vibeJAM2025는 기술혁신부문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부문, 전략실, 인재실, Enterprise부문 등 전사 곳곳에서 모인 25개 팀, 75명이 참여하였습니다.
6주간의 준비과정과 kode:vibeJAM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운영한 후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1. kode:vibeJAM 해커톤: 왜 'AI 주도 개발'인가?
kode:vibe는 KT의 모든 기술개발에 AI를 적용하여 실질적인 AI Driven Development(AIDD) 를 리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KT브랜드입니다. 이 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2025년 8월부터 kode:vibe 협의체가 출범하였으며, 7개 분과(AI 기술&프로세스 혁신, B2B, 그룹사, 교육/조직문화 등)를 통해 거버넌스·실증·교육을 병행해 왔습니다.
kode:vibe 협의체와 하위 활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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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vibeSCHOOL/ED/CAMP: GitHub Copilot 등 AI Agentic 코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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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vibeLINK: 실무협의체(7개 분과), KT는 물론 KT DS·BC카드·케이뱅크·KT 알파·KT 클라우드 등 그룹사까지 포함해 각 분과에서 진행 중인 파일럿 프로젝트, 기술 가이드 배포, 이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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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vibeGURU: 전문가 그룹으로 기술 전파, 커리큘럼 개발, 해커톤 코칭 등을 담당하는 리딩 그룹
이런 활동들을 통해 BMAD(AI 주도개발 방법론)를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변화를 수치로 확인했고, B2B 폐쇄망 환경에서도 AI 도구를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검증했으며, 그룹사를 대상으로 한 PoC도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kode:vibeJAM을 기획하게 된 이유
kode:vibeJAM은 kode + vibe + JAM 이 결합된 네이밍으로,
AI와 Agentic Coding을 기반으로, 다양한 직군이 모여 팀 단위로 협업하며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을 경험하는 혁신적인 해커톤입니다.
교육을 하고, AI개발 가이드를 만들고, 파일럿을 진행하면서 느낀 건 "이제는 체감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AI 코딩 도구가 있다면 비개발자도 충분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MVP로 구현할 수 있고, 전문 개발자는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kode:vibeJAM이라는 해커톤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2. 준비 및 진행 과정
2.1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를 배려한 트랙 설계
“참가자의 개발역량에 따라 분리된 트랙 설계”에 공을 들였습니다.
Track A: 비개발자 트랙
GitHub Copilot으로 도구를 제한하여 비 개발자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설계
Track B: 개발자 트랙
Cursor IDE를 포함한 다양한 AI 도구 활용을 허용하여 생산성 및 실무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설계
Track A는 “비개발자도 동등한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고, Track B는 “개발자의 생산성과 MVP의 높은 완성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결과적으로 Track A 참가자 중 40%가 비개발 직군이었고, 이 기획 의도가 실제 참여로 확인되었습니다.
2.2 기획단계에서의 고민
kode:vibeJAM 준비TF는 행사/기획/기술/지원 파트로 나눠 포스터·대관·물품·평가시스템까지 자체 준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이 많았던 건 평가였습니다.
예선은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총 70여 개 팀이 신청했고, 실현성(40%), 실용성(40%), 독창성(20%) 기준으로 상대평가로 선발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했던 건 점수보다도 "왜 떨어졌는지/왜 붙었는지"에 대한 참가자들의 납득이었고, QnA, FAQ, 팀즈, 메일 등을 통해서 평가 기준을 지속 안내하고 문의에 대응했습니다.
2.3 본선 평가 방식: 무엇을 평가하고, 어떻게 공정하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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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이 점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집계되는 온라인 심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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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서로의 데모 영상을 보고 직접 평가할 수 있는 동료 평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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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AI주도개발 해커톤'이 아니라 실제로 AI가 평가에 참여하는 구조
평가는 심사위원 평가 + 동료 평가 + AI 평가를 합산했습니다. 한쪽 기준에 치우치지 않게, 그리고 공정성 논란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2.4 AI 평가는 어떻게 구현했나
본선의 AI 평가는 두 단계로 나눠서 설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본선 최종 결과물이 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할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예선의 아이디어 제안서부터 AI평가를 통해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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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아이디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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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을 통과한 제안서를 대상으로 Claude Code, Cursor AI, GitHub Copilot 세 가지 도구가 각각 내용을 분석하고, 리포트 형태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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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포트는 “AI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라는 참고 자료로 본선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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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결과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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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서는 실제 코드와 결과물을 Claude Code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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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구조, 구현 내용, 완성도, 산출물 등을 기준으로 요약 리포트를 만들어주고, 심사위원은 그 내용을 참고하여 채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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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보조 심사위원' 역할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짚어주고 심사 기준을 일관되게 만들었습니다.
2.5 동료 평가와 대시보드: 현장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어야 한다
동료 평가는 유튜브에 데모 영상을 올리고, 참가자들이 서로의 영상을 보고 시스템에 직접 평가를 남기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동고동락 하면서 코딩한 사람들끼리 가장 잘 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대시보드를 통해서 팀별 진행 현황·단계·키워드를 실시간으로 보여줘 현장이 Active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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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별 진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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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체의 단계(예선/본선/결선)를 한 화면에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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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된 아이디어와 결과물에서 주요 키워드를 뽑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이 기준으로 대시보드를 만들었고, 실제 행사 때는 “지금 몇 팀이 GitHub에 커밋을 했고,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운영진과 심사위원 모두가 자주 보는 화면이 되었습니다.
3. 본선: “1박 2일 MVP 구현”
참가 규모는 25팀 75명이었고, 기술혁신부문뿐 아니라 네트워크부문/광역본부/Customer부문 등 전사 여러 조직에서 고르게 참여했습니다. 운영은 행사/기획/기술/지원 파트로 역할을 나눠서 진행했고, 본선 멘토는 외부 전문가 3명(Track A)과 사내의 kode:vibeGURU 3명(Track B)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참가자들을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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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1(본선): MVP 구현 → 결과물 제출 + 시연 영상 제출 + 3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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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별 상위 3팀 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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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 2(결선): 최종 발표 후 트랙별 1/2/3위 시상
본선도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 평가 + 동료 평가 + AI 평가를 결합했습니다.동료 평가는 “경쟁팀이 서로 평가한다”는 구조라 부담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느낀 MVP의 완성도와 필요성을 함께 반영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습니다.
AI 평가는 ‘평가 결과의 근거’를 설명할 수 있어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됐습니다.
4. 결과: ‘수상’이 남긴 의미
수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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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A: CoFlow(대상), FinOps Ninjas(최우수상), 혜원이와 지훈이와 현우(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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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B: 악스디즈(대상), AIDEN(최우수상), Spices(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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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평가상, AI평가상도 별도 시상
이번 수상은 단순히 순위를 매긴 결과라기보다, “AI주도개발을 통해 실제로 구현까지 갔다”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평가 결과에서 발견한 것들
흥미로웠던 건 평가 결과의 분포였습니다. 일부 팀은 기술 완성도보다 동료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현장에서 늦은 시간까지 구현 과정을 지켜본 동료들이 "이 팀은 정말 필요한 걸 만들었다", "협업이 인상적이었다"는 점을 더 높게 평가한 결과였습니다.
반대로 AI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은 코드 구조화, 주석, 테스트 커버리지 등 기술적 완성도가 우수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심사위원·동료·AI 세 가지 평가가 각각 다른 우수성을 확인했고, 이 균형이 최종 수상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동료평가상과 AI평가상을 함께 둔 것은 ‘1등만 남는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의 AI도구를 활용하면 직무를 떠나 충분히 완성도 높은 MVP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고 싶었습니다.
5. 인사이트: 의외의 성과는?
5.1 “비개발자 참여”는 생각보다 더 컸다
설문 기준으로 참가자는 개발/데이터 분석 직무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마케팅·PM·컨설턴트·네트워크 운용·HR·영업지원까지 총 26개 직무에서 참여했습니다.
전체 참가자 중 비개발자 비중은 26%였고, Track A의 경우 설계 의도가 실제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5.2 만족도는 '운영 디테일'에 달려 있었다
전반적인 만족도 4.46/5.0, 재 참가 의향 93.5%, 진행 만족 95.7%로 집계됐습니다.
개발 외 요소(동선, 식사, 현장 안내, 장비/네트워크 안정성)가 몰입에 꽤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운영 입장에서 이 숫자가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해커톤 행사 경험이 없는 내부 직원들이 자체준비를 하였음에도 참가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게 상당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5.3 AI 주도개발 관점에서의 의미
AI 도구 적극 활용 의향이 71.7%로 나타났고, 해커톤 자체가 “AI를 더 써보겠다”는 인식 변화에 영향을 줬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짧은 대회 경험만으로 AI 주도개발은 ‘기술’ 이전에 ‘경험’이 먼저라는 인식이 의미 있는 변화라 생각합니다.
6. 마치며
행사 이후 메일과 슬랙으로 가장 많이 받은 피드백은 운영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준비하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상상도 안 됩니다. 덕분에 정말 보람찬 해커톤이었어요.” (나노바나나 팀)
“동선, 식사, 다과 등 정말 불편함 없이 준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CoFlow 팀)
“외부업체 없이 하나하나 모든 부분을 직접 준비하셨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고 존경스럽더라고요!” (고단백사원 팀)
수상팀 소감 중에서는 “아이디어가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구현되는 경험이 뜻 깊었다”는 말이 특히 이번 행사의 취지를 그대로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년: kode:vibeMUST로 전사 확산
마지막으로 2026년 kode:vibeJAM은 결과물이 실제 업무에서 쓰이고 다시 개선되는 루프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화시키고 싶습니다.
특히 kode:vibeMUST를 통해 AI주도개발 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모든 프로젝트에 AI 방법론을 적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T 내에 AI를 실질적 업무 도구로 활용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서의 전환을 주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