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Dive

Physical AI 시대를 여는 로봇 플랫폼: K R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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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안녕하세요. 
KT IT Ops본부에서 K R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김세진입니다.

이번달 저희 팀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K RaaS(KT Robot-as-a-Service)'와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의 'Physical AI Zone'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돌아왔습니다.

전 세계 관람객이 새로운 Physical AI 생태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저희는 부스를 다음과 같이 4단계의 흐름으로 기획하여 아주 뜨거운 현장 반응을 얻었습니다.

  •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K RaaS Platform
  • 현장 레거시 시스템과 로봇 간의 소통(Robot-to-Robot)을 책임지는 K RaaS Edge R2R Agent
  • 로봇에게 지능을 부여하는 K RaaS VLA Agent
  • 이 모든 걸 하나로 엮어 매끄러운 서비스로 만들어내는 K RaaS Order/Delivery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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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aaS 생태계의 구성도


글로벌 빅테크의 AI 경쟁 무대는 이제 디지털 화면을 넘어 물류, 제조, 오피스와 같은 ‘현장 실행(Physical Operations)’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제 기업들에게 로봇은 단순한 볼거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필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현장에 도입된 로봇들은 각기 다른 제조사의 시스템에 갇혀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건물 내 엘리베이터나 보안 게이트와 연동하려면 막대한 커스터마이징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로봇 사업이라고 하면 식당의 서빙 로봇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산업 현장의 요구는 이처럼 훨씬 복잡하고 거대합니다.

K RaaS는 단순한 대시보드 형태의 관제 시스템을 넘어섭니다. "Beyond Robots, powering Physical Operations" 라는 비전 아래, 물리적 세계의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조율하는 Agentic Physical AI 플랫폼입니다. 이 아티클에서 K RaaS의 핵심 Agent들과 가치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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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aaS 메인 화면 - 플랫폼의 Agentic Thought Stream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플랫폼에 탑재된 핵심 Agent

K RaaS는 Cloud Native 기반으로 설계되어 전세계에 있는 이기종 로봇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오케스트레이션합니다.
이러한 제어가 가능한 핵심적인 이유는 플랫폼 내부에 탑재된 핵심 Agent 아키텍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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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aaS 내부 핵심 Agent 5종과 Agentic Thought Stream

Simple Connect Agent

이기종 로봇 연동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에이전트입니다.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도록 튜토리얼 방식의 SDK와 범용 API를 제공하여, 어떤 로봇이든 플랫폼에 쉽고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을 구현합니다.

R2X (Robot-to-Everything) Agent 

로봇이 활동하는 공간의 다양한 인프라와 소통하는 에이전트입니다. 엘리베이터, 자동문, 보안 게이트, 화재 경보기 등 현장의 레거시 시스템(Everything)과 로봇을 끊김 없이 연결하여 물리적인 이동의 제약을 없앱니다.

Service Builder Agent 

복잡한 하드코딩 없이도 현장에 필요한 로봇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돕습니다. 관리자가 드래그 앤 드롭 형태의 UI를 통해 로봇의 이동 경로, 조건부 동작, 업무 프로세스 등 서비스 시나리오를 민첩하게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습니다.

Map Matching Agent 

다기종 로봇 협업의 핵심인 '공간 지능'을 담당합니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들이 각기 다른 좌표계의 지도를 사용하더라도, AI가 이를 자동 분석하여 하나의 공통 구역으로 매칭하고 호환시킵니다. 기존 로봇의 지도 시스템을 별도로 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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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 Matching Agent의 동작 과정

Mission Control Agent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자율 운영 에이전트입니다. 로봇이 장애물에 고립되거나 배터리 부족으로 미션 수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즉시 상황을 분석하고 주변의 가용 로봇에게 임무를 재할당함으로써, 사람의 개입 없이도 서비스 연속성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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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Control Agent의 동작 과정

대화형 K RaaS Agent

모든 Agent와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여 직관적인 제어를 돕는 대화형 AI 인터페이스입니다. 복잡한 메뉴를 조작할 필요 없이 "현재 부스 내 로봇 미션 현황을 차트로 보여줘"와 같은 자연어 질의만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투자 대비 효과(ROI)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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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RaaS Agent의 대화형 인터페이스


Agent들이 협력하는 실제 서비스 흐름

K RaaS의 핵심 가치는 개별 로봇 제어가 아니라 여러 Agent들이 협력하여 물리적 서비스를 완성하는 오케스트레이션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호텔 환경에서 고객이 객실 서비스 주문을 요청하면 다음과 같은 흐름이 자동으로 이루어집니다.


  1. Order Agent가 주문 요청을 수신하고 가장 적합한 로봇을 선택합니다.
  2. Mission Control Agent는 로봇의 현재 상태와 배터리 수준, 위치 등을 고려해 미션을 배정합니다.
  3. 로봇이 이동하는 동안 R2X Agent가 엘리베이터, 자동문, 보안 게이트 등 건물 인프라와 연동하여 이동 경로를 확보합니다.
  4. 만약 이동 중 장애 상황이 발생하면 Mission Control Agent가 즉시 다른 로봇에게 미션을 재할당합니다.

이처럼 여러 Agent들이 협력하여 사람의 개입 없이도 물리적 서비스를 완결적으로 수행합니다.



2. 왜 K RaaS일까요?

B2B 및 B2G 고객들이 로봇만 구독하거나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K RaaS를 선택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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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완벽한 개방성과 테넌트 비즈니스 확장성입니다.

K RaaS는 특정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플랫폼입니다. Simple Connect 솔루션을 통해 튜토리얼 방식의 SDK와 API를 제공하여, 어떤 제조사의 로봇이든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KT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유통사·제조사·공공기관이 직접 K RaaS의 '회원사(Tenant)'가 되어 자사 고객에게 로봇 서비스를 운영하고 제공할 수 있는 진정한 B2B2B(C)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둘째, 현장의 난제를 즉시 해결하는 Agent들의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이기종 로봇들을 현장에서 운영하기 위한 호환성, 회복 탄력성은 K RaaS의 핵심 가치입니다. 플랫폼 내부에 탑재된 지능형 Agent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하며 서비스 현장의 문제들을 즉시 해결합니다. 개발자나 운영자가 일일이 개입하지 않고도, Agentic Thought Stream이 실시간으로 연산하여 현장의 서비스 연속성을 지켜냅니다.

셋째, 직관적인 AI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기반의 ROI 입증입니다.

복잡한 관제 화면 대신, 대화형 AI인 K RaaS Agent를 통해 "현재 로봇의 누적 미션 현황을 보여줘"와 같은 자연어 질의만으로 현장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로봇 도입을 통해 창출된 실질적인 투자 대비 효과(ROI)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K RaaS가 향하는 미래

국내 1위 RaaS 플랫폼 사업자인 KT는 현재의 연결과 관제를 넘어, 다음과 같은 명확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① VLA 및 LLM 기반의 '자율 AI 시스템'으로의 진화

미래의 로봇은 단순한 동작 수행을 넘어 서비스 실행의 주체가 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온디바이스 비전-언어-행동(VLA) 모델을 엣지 에이전트와 통합하여, 로봇이 스스로 보고(Vision), 맥락을 이해하며(Language), 적절한 행동(Action)을 취할 수 있도록 지능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 On-Deivce VLA Agent의 상세 아키텍처는 [로봇에게 눈과 귀, 그리고 판단력을 — On-Device VLA Agent 개발기]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② 산업별 특화 'Sector AX'의 전방위 확장

K RaaS는 호텔, 병원 중심의 '빌딩 AX'를 넘어 전 산업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WMS/MES(물류/제조 실행 시스템)와 연동하여 물류/제조 AX, 농진청 및 지자체와 협력하는 노지 로봇 중심의 농업 AX, 그리고 로봇과 융합 조리 설비가 협업하는 F&B AX까지, 각 산업의 물리적 현장에 맞는 Edge R2R Agent와 완성형 서비스 Agen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Edge R2R Agent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현장의 시스템과 로봇들을 하나로: Edge R2R Agent로 구축하는 완결형 Physical AI 서비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고객 대면 AI Agent 서비스 Order/Delivery Agent의 자세한 이야기는 ["커피 하나 주문할게요" AI Agent로 만든 로봇 배송 서비스 이야기 — Physical AI의 시작]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③ 대규모 공공·엔터프라이즈를 위한 On-Premise 제공

보안과 폐쇄망 운영이 필수적인 대형 고객사를 위해, 기존 SaaS 형태뿐만 아니라 구축형(On-Premise) 플랫폼 패키징을 제공합니다. 기본형과 프리미엄 버전으로 모듈화하여 대규모 B2G/B2B 인프라 사업의 중추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계획입니다.


맺음말

로봇의 진정한 가치는 단일 하드웨어의 뛰어난 성능이 아니라, 로봇이 건물 설비, IT 시스템, 그리고 사람과 얼마나 자연스럽게 협력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K RaaS는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KT가 축적해 온 통신 네트워크, 클라우드 역량, 그리고 전국 단위의 현장 관제 노하우가 총집결된 결과물입니다. 파편화된 이기종 로봇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현장의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하는 K RaaS는 단순한 소프트웨어를 넘어, 다가올 ‘Physical AI 시대’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김세진

IT Ops본부에서 K RaaS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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