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각 Session이 진행된 무대에서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서, 실제 서비스나 인프라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생생한 사례들이 이어졌고, 기업들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여러 세션과 데모를 보면서 ‘이런 고민은 우리랑 비슷하네’ 싶은 것도 많았고, 반대로 새로운 시각을 얻은 부분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꽤 자극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 Red Hat Summit 2025
Red Hat Summit 2025는 "AI-Native Infrastructure"를 핵심 주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에서 실행 가능한 AI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서, 오픈소스 기술이 실제 기업 운영 환경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컨퍼런스 주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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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기반 AI/ML 운영 인프라에 대한 전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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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인증, 자동화 측면의 최신 기술 적용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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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at의 신제품/기능 로드맵 공개 및 생태계 협업 강조
등장 주요 기업 및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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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at: Matt Hicks(CEO), Chris Wright(CTO), Kirsten Newcomer, Andrew Block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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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Motor Company: Arthur Vardevanyan (멀티 클러스터 인증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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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Confidential GPU 기반 AI 추론 데모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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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ral Magic: Red Hat에 인수된 AI 추론 가속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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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 Azure: Confidential Computing 데모 및 파트너십 사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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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Intel, AMD, IBM, Verizon, AT&T 등 기술/통신 파트너 다수
2. Key-Note
Enterprise AI & Modern Infrastructure
키노트 세션에서는 AI를 단순히 모델 개발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체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술로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OpenShift AI는 모델의 개발부터 배포, 추론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며, GitOps와 CI/CD와의 통합을 통해 재현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Confidential Containers(CoCo), RHACS 같은 보안 기술을 활용해 AI 파이프라인 자체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구조도 제안하며 보안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성능 최적화와 TEE 기반 보호 전략도 함께 발표되었어요!

3-1. Confidential Computing: Trust me when I tell you not to trust anyone
Confidential Computing 세션에서는 Zero Trust 아키텍처를 실제 인프라에 적용하는 방식과 그 핵심 기술인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를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특히 Red Hat Confidential Containers(CoCo) 환경에서 NVIDIA LLM(Llama3) 모델을 격리된 상태로 추론 실행하는 데모가 인상 깊었는데, 실행 중인 데이터조차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엣지 환경처럼 외부 노출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도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세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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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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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Trust 아키텍처 기반의 Confidential Computing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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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중인 데이터를 보호하는 TEE(Trusted Execution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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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Hat Confidential Containers(CoCo) 기반의 AI 모델 추론 시연 (NVIDIA LLM on 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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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적용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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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학습 데이터 보호 강화 시나리오에서 TEE 기반 격리 실행은 강력한 보안 옵션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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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dge에서의 AI 운영 시, Confidential Container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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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RHACS from a Security Practitioner’s Perspective
RHACS 세션에서는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보안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를 실제 운영 관점에서 풀어냈습니다. 단순한 취약점 스캐닝을 넘어, 정책 기반의 배포 차단, 네트워크 자동 분리, 런타임 위협 탐지 등 Cloud Native 환경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의 기능이 잘 정리돼 있었습니다. 특히 GitOps 기반의 운영 구조와도 유연하게 통합된다는 점에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도구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여러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환경에서는 통합 보안 대시보드도 유용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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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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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환경에 특화된 보안 프레임워크(RH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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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스캐닝, 정책 기반 배포 차단, 네트워크 정책 자동화 등 CNAPP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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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KSPM을 넘어서 DevSecOps 완성형 도구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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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적용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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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ACS의 정책 기반 배포 제어 기능은 내부 배포 안정성 확보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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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클러스터 보안 대시보드는 그룹 단위 운영 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음
4. 출장 에피소드 및 현장 스케치




5. 참관 후기
유진
이번 Red Hat Summit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오픈소스 기반의 실제 운영 환경과 그 안에서 구현되는 보안, 인프라 자동화, AI 통합의 흐름을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각 세션마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뚜렷했고, 단순한 이론 소개를 넘어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구현 사례가 많아 매우 유익했습니다.
발표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와 그에 대한 대응 방식,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Red Hat의 기술 생태계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었던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져서 제 동기들과 후배들도 다양한 기술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뜻깊은 해외 출장 경험이었습니다!
재현
이번 Red Hat Summit 2025에 참가하면서 OpenShift의 최신 기능과 향후 로드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세션 구성 면에서 다양한 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고, AI와 보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련 분야에 대한 논의가 많았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세션들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인기 있는 세션은 진입이 쉽지 않았지만, 현장에서 줄을 서서 입장할 수 있었던 점은 다행이었습니다. 이러한 세션 참여 경험을 통해, 단순한 발표를 넘어 실제 사례 기반의 기술 적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Red Hat의 솔루션뿐 아니라 OpenShift와 연계된 다양한 기술 파트너사들의 솔루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AI 기반 기능과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한 전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부분은 제가 현재 관심을 갖고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Confidential Computing 관련 솔루션도 몇몇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Red Hat 본사와의 EBC(Executive Briefing Center) 미팅도 추가로 진행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서 미국 현지 엔지니어 및 제품 담당자들과 confidential container 관련 업무 협의도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교류는 단순한 참관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 연계와 기술 적용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