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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중심에서 흐름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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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팀에서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KT의 핵심 IT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Azure Migration 프로젝트의 PM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Master Plan 3차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기획부터 일정 수립, 실무 실행까지 전환의 A부터 Z까지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이번 3차 전환은 Non-ITO 서비스들이 많아 표준 아키텍처가 미지원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OS/DB 변경과 계정관리 구조 개선을 통해 KT Azure 표준 가이드에 맞춰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커리어를 걸어오셨나요?

  KT CRM 시스템의 BA 업무를 시작으로 B2B 고객사의 AICC 구축 PL을 담당했고, SPC Quick-win 전환 리더를 거쳐 현재 Azure Migration PM을 맡고 있습니다. 외부 고객 AICC 프로젝트에서는 음성엔진 품질 이슈로 일정 지연 위기가 있었으나, 내부 솔루션 부서의 지원으로 품질을 개선해 목표 일정 내 완료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 일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매번 새로운 기술과 환경을 마주하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마치 새로운 세계를 설계하는 것 같아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호기심과 학습태도는 기본이며, 많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균형 잡힌 조율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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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e Migration Master Plan 3차 전환 프로젝트에서
가장 예상 밖의 기술적 이슈나 장애는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현재 분석 단계 중인 이 프로젝트는 Non-ITO 서비스들이 많아 각 서비스별 아키텍처가 다르고 체계화되지 않아 설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KT Azure 표준에서 지원하지 않는 OS/DB를 사용하는 경우, 이를 표준 가이드에 맞게 변경 설계했고, 자체 구성된 계정관리나 관제 시스템도 KT 보안정책에 맞게 구조 개선을 통해 설계를 검토했습니다.


SPC 상용화 프로젝트에서 3개월 내 3종 시스템을 전환하셨다고 했는데,
가장 까다로웠던 시스템은 무엇이었고 어떤 방식으로 안정화를 이루셨나요?

  전사광고홍보물관리와 제3자제공동의관리플랫폼은 Container 환경을 요구했지만 당시 SPC에서는 AKS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설치형 Container cluster인 Rancher를 조직 내 PoC를 통해 검증하고 적용했습니다. 특히 제3자제공동의관리플랫폼은 연동 채널과 기능이 많아 3개월 내 전환이 어려웠지만, 단계별 오픈 전략을 통해 1/2차로 분리하여 안정적으로 전환을 완료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사용자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요구사항을 수집하고 설계에 반영하셨나요?

  사용자 인터뷰, 요구사항 워크숍, 기존 시스템 분석 등을 통해 니즈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KT 표준과 보안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조율했습니다. 

외부 고객 대상 AICC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부 프로젝트와 달랐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협업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외부 프로젝트는 고객사의 요구사항과 일정, 품질 기준에 맞춰야 하기에 조율이 더 까다롭습니다. AICC 프로젝트에서는 음성 엔진 품질 이슈로 일정 지연이 있었지만, KT 내부 솔루션 부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품질을 개선하고 목표 일정 내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과정에서
가장 큰 갈등이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고, 그 때 어떤 조율 전략을 사용하셨나요?

  SPC 서비스 전환 과정에서 Azure 서비스 미제공 등으로 일정 연기가 발생했고, 이에 대한 이견이 많았습니다. 각 사안별로 실체화된 리스크와 예측성 리스크를 구분해 대응했고, 명확한 리스크에는 대안을 제시하고, 불확실한 부분은 실체화 시점에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조율했습니다.


SPC Quick-win 전환 리더로서 “신규 환경에서의 변수”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응하셨는지,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기존 환경에서의 경험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규 환경의 리스크를 사전에 검토했습니다. 예를 들어 SPC의 설치형 Container 환경과 DB에서는 기존 모니터링 방식이 적용되지 않아, 유관 부서와 협의해 설치형 솔루션에 맞는 모니터링 방안을 구성하고 적용했습니다.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에서 일정과 품질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사용한 기준이나 의사결정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일정과 품질 사이의 균형은 “서비스 안정성”을 기준으로 판단했습니다. 일정이 빠르더라도 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오히려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핵심 기능의 안정화 여부를 기준으로 일정 조정 여부를 결정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력적이라고 하셨는데,
가장 창의적인 해결책을 적용했던 사례는 무엇이었나요?

  창의적인 해결이라기보다는, 초기 분석과 설계를 거쳐 예상한 결과물이 실제로 구현되었을 때의 보람이 가장 컸습니다.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설계의 정확성과 실행력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비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반갑습니다! 함께 일하게 될 날이 기대됩니다. 다양하고 새롭고, 때론 복잡한 일들이 많겠지만, 그만큼 배울 것도 많고 함께 성장할 기회도 많아요. 유연하게,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함께 멋진 일들을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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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순

KT서비스의 Azure Migration MP3 PM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