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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고 명확하게 푸는 것, 그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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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KT의 주요 서비스, 예를 들어 소상공인 혁신 플랫폼이나 My KT 같은 전사 핵심 프로젝트의 디자인 방향을 수립하고, 개발 연계를 위한 상세 UI 설계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이는 화면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부터 룩앤필까지 전체 디자인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저의 주된 역할입니다.

이전에는 어떤 경험들을 해오셨나요?

  삼성SDS에서 약 7년간 관계사 및 자사 대상으로 대규모 B2B/B2C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UX 기획 및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재직 중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되어 사내벤처 창업 및 스핀오프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했고,이후에는 성장 단계의 B2B SaaS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전반을 리드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에 KT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이 직무에서 느끼는 보람이나 동기는 무엇인가요?

  비즈니스와 사용자 니즈를 함께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하고, 그것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복잡하고 정답이 없는 문제를 자주 마주치는데, 다양한 테스트와 제안을 통해 그것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앞으로는 디자인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디자인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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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무를 위해 필요한 역량이나 자세가 있다면요?

  가장 중요한 역량은 사용자의 니즈를 정확히 해석하고, 이를 구조적이고 심미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 설계 능력입니다. 그 외에도 타 부서와 원활히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설득력 있게 디자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력이 중요합니다. ‘사장이지’ 프로젝트: 4개의 서비스를 하나의 슈퍼앱으로
2023년 10월부터 참여한 ‘사장이지’ 프로젝트는기존의 로보케어, 기가아이즈, AI 통화비서, 하이오더 등 분산되어 있던 4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해 소상공인을 위한 슈퍼앱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었습니다. 전략 컨설팅 단계부터 디자인 구축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고, 2024년 5월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저는 전체 디자인 전략 수립은 물론, 핵심 사용자 플로우 설계와 UI 디자인을 직접 리드했습니다. 특히 복잡한 기능 들을 혼란 없이 탐색할 수 있도록 정보 구조와 시각 계층을 정교하게 설계해,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 콘텐츠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업무 중 어려운 상황은 어떻게 풀어나가시나요?

  디자인 업무에는 일정, 기술 제약, 다양한 부서의 요구사항 등 갈등 요소가 많습니다. 이럴 때 저는 항상 표면적인 요구가 아닌, 그 안에 숨겨진 진짜 니즈를 파악하려고 합니다. 특히 일정이 촉박하거나 리소스가 제한된 상황에서는 전체 서비스 흐름에서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고의 대안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비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으로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와 비즈니스 모두의 만족을 추구하고 싶다면, 이 팀은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복잡하지만 성장 기회가 많은 환경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나갈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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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KT의 다양한 B2B/B2C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UX/UI를 설계하고 디자인합니다.